18. 높은 미, 파(고음 파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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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레] 이후에 이제 남은 것은 [미]와 [파]입니다.

오카리나는 [높은 파]까지만 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남은 손가락이 2개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남은 두손가락을 하나씩 떼면 [미]와 [파]음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카리나는 연주에 10개의 손가락을 모두 이용합니다. 즉, 운지법 그 자체가 악기를 지탱하는 역할도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손가락을 그냥 뗀다면 악기를 떨어뜨리게 되기 때문에 고음에서도 안정적으로 악기를 지탱할 수 있는 [고음 파지법]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크게 네가지입니다.

  1. 손바닥 대기
  2. 가위잡기
  3. 두 손가락 감기
  4. 새끼손가락 감기


이 방법 중 어느 방법을 사용할지는 자신이 사용하는 악기의 크기, 꼬리의 길이, 자신의 손 크기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어느 방법이든 공통점은 있습니다. 바로 오카리나의 꼬리부분을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의 손바닥 대기는 악기가 소프라노 계열로 작은 악기이거나, 꼬리가 짧은 악기일 경우 사용하면 괜찮습니다.











두번째, 가위잡기 방식은 꼬리가 길죽한 악기에서 사용하면 안정적으로 지탱이 가능한 방법입니다.

다만, 오른손이 사용되지 않는 부분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세번째는 두 손가락 감기입니다.

역시 꼬리부분이 길죽한 디자인의 악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주의 할 점은 손가락을 감을 때 운지 구멍을 막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안정적으로 악기를 지탱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끼손가락감기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상대적으로 꼬리가 짧은 악기에서 손가락을 두개을 감을 수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실제 연주를 하다보면 새끼손가락 하나만 감으려 해도 자연스럽게 2개를 감게됩니다. 그럴 땐 손가락을 운지구멍으로 부터 최대한 거리를 띄워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처음 오카리나를 배울 때 사용하는 Alto-C키의 경우엔

단순히 운지구멍을 뗐다고 해서 그 음들이 깔끔하게 잘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악기의 불량이나, 제작 역량의 부족 등이 아닙니다. 해당 키 악기의 특성입니다.

그래서 AC의 경우엔 높은 미, 파를 잘 내줄 수 있는 자세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높은 미, 파를 바람소리가 섞이지 않게 깔끔하고 명확하게 잘 내기 위해선 악기의 아랫면, 즉 소리구멍 쪽 공간을 좁혀줄 벽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 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목과 가슴 사이의 평평한 신체 부위를 활용하기 위해 고개를 푹 숙여, 오카리나의 아랫면과 몸통을 최대한 붙이는 자세를 취하면 고음이 매우 깔끔하게 잘 나게됩니다.

이러한 고개를 숙여주는 자세는 다른 키에서 굳이 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이하게 AC키에서만 이러한 자세를 필요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카리나는 각 음에 맞는 적절한 호흡을 필요로 합니다. 적절한 호흡이 아니면 올바른 음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음을 잘 내기 위해선 3가지 조건이 충족되야 합니다.

  1. 고음 파지법
  2. 고개 숙이기(AC키일 경우)
  3. 정확한 호흡



다음의 연습곡들을 통해 고개를 숙여주는 자세와 고음 파지법 두가지를 함께 결합하여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연습해 봅시다.



자세의 흐름 익히기

음을 진행하면서 손가락과 고개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자세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연습입니다.

여러차례 반복 연습을 통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연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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