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 1 : 오카리나의 구조와 발성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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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의 취구를 중심으로한 단면도를 보면 그림과 같습니다.
텅잉을 통해 불어넣은 바람이 취구를 통해 들어가 바람길을 따라 소리구멍 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곤 얇은 엣지를 만나게 되면서 바람이 두갈래로 찢어지게 되며, 이 때의 파열음으로 인해 공기가 진동을 하고, 즉 소리가 만들어 집니다.
갈라진 바람 중 절반은 오카리나 내부로 들어가게 되며, 운지구멍의 열린 정도에 따라 진동폭이 달라지게 되어 여러 음이 나는 것입니다.

참고로 관악기 중,
금관악기는 입술을 직접 떨어서 소리를 내며,(입술로 방구소리 흉내 내듯이)
목관악기 중 리드가 달려있는 악기는 리드를 떨어서 소리를 내고,(클라리넷, 오보에, 섹소폰 등)
그 외에는 오카리나 처럼 엣지에 의해서 소리를 냅니다.

엣지로 소리를 내는 악기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플룻, 리코더, 대금, 단소 등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카리나가 이러한 악기와 다른 점은, 한쪽이 뚫려있는 관의 형태가 아니라 통(vessel)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다른 악기들에 비해 호흡에 더 민감하며, 공명 현상으로 인해 울림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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